러·우크라, 추가 포로교환…규모 공개 안 해
2025년 06월 27일(금) 08:54 |
![]() 우크라이나 포로에서 해방된 러시아 군인. 연합뉴스 |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또 다른 러시아 군인들이 키이우 정권이 통제하는 영토에서 귀환했다”며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들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몇 명의 포로가 교환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텔레그램에서 정확한 규모를 밝히지 않은 채 자국 군인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대부분은 2022년부터 러시아에 억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일 이스탄불 2차 협상에서 부상자와 중상자, 25세 미만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하고 여러 차례 교환을 진행했다.
협상 당시 양국은 1천명씩 포로를 교환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몇 명을 송환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아직 3차 협상 일정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2차 협상에서 도달한 인도주의적 합의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며 “합의된 모든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 3차 회담 일정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