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한 방망이…12안타 폭격한 KIA, 키움에 설욕
25일 키움전서 6-3 승리
2025년 06월 25일(수) 22:05 |
![]() KIA 타이거즈 고종욱이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KIA는 39승 2무 34패로 단독 4위를 지켜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KIA는 강한 타선을 기반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3회초 박민이 안타로 출루한 무사 2루 상황 이창진이 1타점 적시타로 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KIA의 새로운 해결사 김호령이 큰 몫을 했다. 4회초 1사 2·3루에 김호령의 끌어당긴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며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후 상대 폭투를 놓치지 않고 3루를 밟은 김호령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의 반격도 거셌다. 4회말 1사 1·3루 상황 키움 주성원과 어준서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쏘아 올리며 KIA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7회초 대타로 들어선 고종욱이 무사 주자없는 상황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 KIA의 임시 주장 박찬호가 1타점 적시타를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9회말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키움 이주형이 KIA 실책 상황에 홈을 밟았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투수 아담 올러도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올러는 이날 6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 2실점(2자책) 1사사구 5탈삼진 했다. 이로써 시즌 8승 3패를 기록하게된 올러는 다승 부문 공동 4위에 오르게 됐다. 올러가 내려가고 마운드에 올라온 불펜도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이 뒷문을 잘 걸어 잠궜고 정해영 1실점(비자책) 했으나 추가 위기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