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글로벌 해설사 공개 모집…영어·아시아어 가능자 대상
내달 4일까지…10명 규모
2025년 06월 25일(수) 11:01 |
![]() ACC 글로벌 해설사 포스터. ACC 제공 |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ACC는 외국인 관람객 증가에 발맞춰 다국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이번 모집을 기획했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 다문화 가족 구성원, 일반인으로, 한국어와 함께 영어 또는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인도어, 파키스탄어 등 아시아 언어 1개 이상에 능통한 사람이다.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이며, 문화·예술·교육 전공자 및 해설 경험자는 우대한다. 선발자는 7~8월 총 7회의 전문 교육을 받은 뒤, 9월부터 11월까지 최소 3회 이상 현장 해설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스토리텔링 기초, 건축·역사 키워드 번역 및 자국어 해설 작성, 미디어 활용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전당장 표창과 함께 활동비, 공식 수료증이 수여된다.
활동 기간 동안 ACC 공간과 콘텐츠를 자국어로 소개하며,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가족 대상 ‘패밀리데이’, 단체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7월 4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과 활동은 모두 무료로, 최종 합격자는 7월 14일 개별 통보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 글로벌 해설사’는 단순한 안내자를 넘어, 외국인과 다문화 구성원이 직접 ACC의 이야기를 전하는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문화다양성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ACC를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