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하정우 수석 만나 '광주 AI 신속 추진' 요구
대통령실 방문해 광주 유치 건의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구축"
2025년 06월 24일(화) 18:01
광주광역시 로고.
광주시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인공지능(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적극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국가 AI컴퓨팅 센터 광주 구축과 ‘AX 실증밸리(AI 2단계)’ 사업의 신속 추진 등 AI 현안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기업, 인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I 핵심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공공 AI인프라 집적의 최적지”라며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신속 추진도 건의했다.

강 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중단됐던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7월 중 의결돼 내년부터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AI 2단계 사업은 1단계의 데이터센터 중심 생태계 조성에 이어, 개발된 AI 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실증 기반 구축이 핵심이다. 2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6000억원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 되지 않아 미뤄졌다.

광주시는 정부 예산이 확보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이뤄지면 2026~2030년까지 5년간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는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중심으로 국정기획위원회, 대통령실, 정부 부처와 소통을 강화해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 등 주요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