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343억 투입… 회진항 정비사업 박차
구조물 안전성에 초점
2025년 06월 24일(화) 15:23
장흥군이 343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해 국가어항인 회진항을 정비한다. 장흥군 제공
전라남도 장흥군이 343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해 국가어항인 회진항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회진항 정비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이달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회진항은 그동안 방파제, 물양장 등 주요 어항시설의 노후화와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인해 어민들의 생계와 안전에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기존 시설물 보강과 더불어 항만 구조물의 증고를 통해 재해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회진항 정비사업은 방파제 보강, 접안시설 확충, 물양장 개선 등 항만 기반의 전면적인 개편이 핵심으로, 해수면 상승과 집중호우 등 기후 변화에 대비한 구조물 안전성과 기능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김성 장흥군수는 “회진항은 장흥 남부권 어업활동의 중심지로, 수십 년간 시설 노후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반복돼 온 만큼 이번 정비사업은 어민들의 생명과 생계를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조업환경은 물론 정주 여건까지 개선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흥=김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