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박찬호·최형우, 올스타전 베스트12 확정
최형우 4년, 김도영·박찬호 2년 연속
2025년 06월 23일(월) 16:49 |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지난달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최형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 박찬호에 이어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가 각각 선정됐다.
박찬호는 총 93만7896의 팬 투표와 선수단 141표를 받아 30.62점을 얻었고 김도영(109만9680 팬 투표·선수단 70표)도 27.78점을 받았다.
지난해 최고령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총점 32.98점을 기록, 32.71점의 문현빈(한화)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로 뛰게 됐다. 이로써 최형우는 4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12 등극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선발투수로는 평균자책(2.04), 다승(10승), 탈삼진(141개), 승률(1.000) 부문에서 리그 내 1위에 올라있는 코디 폰세(한화)가 52.18점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뽑혔고 중간 투수와 마무리 모두 한화 박상원, 김서현이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김서현은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인 178만6837표를 얻으며 KBO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자’가 됐다.
포수와 1루수는 LG 트윈스의 박동원과 오스틴, 2루수는 NC 다이노스 박민우, 외야수는 LG 박해민과 한화 플로리얼, NC 박건우 등이다.
나눔 올스타와 맞설 드림 올스타에는 선발과 중간 투수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배찬승, 마무리는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으로 결정됐고 포수와 1루수는 삼성 강민호와 디아즈, 2루수는 롯데 고승민, 3루수는 SSG 랜더스 최정, 유격수는 롯데 전민재, 외야수는 삼성 구자욱과 롯데 레이예스, 윤동희, 지명타자는 롯데 전준우 등이다.
나눔 올스타는 KIA 이범호 감독, 드림 올스타는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끈다. 양 팀 감독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한다.
한편 KBO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했고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베스트 12를 확정했다. 벌써 6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의 뜨거운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총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52만9258표로, 전년 322만7578표 대비 약 9% 증가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