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신안 앞바다서 고장난 여객선 구조
승선원 87명 모두 안전 대피
2025년 06월 23일(월) 14:28
조타기 고장 여객선 접근하는 경비함정. 연합뉴스
전라남도 신안 앞 바다에서 고장난 여객선이 구조됐다.

23일 오전 8시 51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도 동쪽 약 1㎞ 해상에서 여객선 A호가 조타기 고장으로 비상 항해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승객 83명과 선원 4명을 태우고 장산도 축강 선착장에서 출발해 목포 여객선터미널로 향하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을 급파해 승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목적지까지 이송했다.

여객선 A호는 현재 연안구조정의 안전 관리를 받으며 예인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여객선처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은 사고 발생 시 위험이 크다”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