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9일(목) 16:40

19일 전남 고흥군 나로도항에서 열린 ‘2025년 광주광역시 장애인 생활체육 바다낚시어울림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5년 광주광역시 장애인 생활체육 바다낚시어울림대회’가 19일 전남 고흥군 나로도항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낚시연맹과 전국 시·도 장애인낚시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형 체육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 부산, 대구, 경남 등에서 모인 장애인 낚시 동호인 80여 명과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전문 낚싯배를 타고 나로도 인근 해역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며 자연 속 여유를 만끽했다.

현장에는 전남여수해양경찰, 고흥소방서 119나로도, 고흥군 낚시어선업체가 협력해 장비 지원, 안전관리, 낚시 지도 등을 맡았으며, 119 응급진이 상주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등 안전한 행사 진행에 힘썼다.

대회는 낚시 체험뿐 아니라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오락 프로그램과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민어상, 붉바리상, 어울림상, 특별상 등이 수여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대회 결과 민어상에 정진완·김철수(83㎝)조가 1위, 조병만·정원영(76㎝)조가 2위, 김정만·김상준(70㎝)조가 3위를 수상했다. 붉바리상에는 금동희·금동옥(35㎝)조와 정병욱·장영철(35㎝)조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건강한 여가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포용적 체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