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
맨시티는 위다드 꺾고 산뜻 출발
2025년 06월 19일(목) 07:57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CF의 곤살로 가르시아(30번)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H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야신 부누(37번)를 상대로 팀의 첫 골을 넣고 있다. AF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최다 우승팀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H조 1차전에서 알힐랄과 1-1로 비겼다.

클럽 월드컵은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3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5회)에서 모두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로선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발베르데, 호드리구 등 스타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34분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곤살로 가르시아가 마무리하며 앞서갔지만, 전반 41분 네베스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레알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발베르데의 슛을 알힐랄 골키퍼 부누가 막아 무승부에 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섰지만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같은 날 G조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가 모로코 위다드를 2-0으로 꺾었다. 포든이 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이어 전반 42분 도쿠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맨시티의 홀란은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