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근대5종 전웅태, 장애물 경기 첫 출전해 문체부장관기 우승
남일부 5종 개인전 1601점 1위
방준서와 5종 단체전에선 銀
2025년 06월 16일(월) 14:13
광주광역시청 전웅태가 지난 1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5종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근대5종연맹 제공
‘한국 남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가 장애물 경기가 포함된 5종 경기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웅태는 지난 1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5종 개인전 결승에서 총 1601점(펜싱 278점 1위·수영 311점 10위·장애물경기 331점 17위·레이저런(사격+육상) 681점 1위)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 경기가 새로 도입된 5종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장애물 경기 성적은 17위에 그쳤지만, 펜싱과 레이저 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김경환(국군체육부대·1545점)과 이주찬(경산시청·1515점)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방준서와 함께 남일부 5종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합작했다.

전웅태와 방준서는 총 3050점(펜싱 472점 1위·수영 594점 9위·장애물경기 691점 4위·레이저런 1293점 1위)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성승민(한국체대)이 1366점으로 우승하며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국내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유리(경기도청)가 1351점으로 2위, 김은주(강원특별자치도청)가 131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