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정부조직개편TF 별도 가동한다
이한주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 분산”
현판식·임명장 수여식 이어 1차 전체회의
“국민주권위·국정자문단 설치 국민의견 경청”
현판식·임명장 수여식 이어 1차 전체회의
“국민주권위·국정자문단 설치 국민의견 경청”
2025년 06월 16일(월) 11:18 |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1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조직개편안은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 과감히 분산·재배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효율성 강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조직 정비 등을 통해 유능한 정부 구조로의 조직 재설계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중장기 조세·재정 개혁안 등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개혁 어젠다(의제)들을 논의하고,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과업 수행 시 속도감과 완성도를 중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기획위 운영 계획과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위원장은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과제는 신속하게 수립하겠다”며 “기후 대응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장기 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연차별 실행 계획을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늘 공부하고 토론하며 적극적으로 배우는 자세로 위원회 활동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국정기획위 현판식과 위원 임명장 수여식도 열렸다.
임명장 수여식 직후에는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의 특별 강연을 통해 문재인 정부 당시의 자문위 운영 경험과 유의 사항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는 국정기획위의 주요 활동은 7개 분과위원회(국정기획·경제1·경제2·사회1·사회2·정치행정·외교안보),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분과별로 하루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해 공약 검토 등을 통해 소관 분야별 국정 과제안과 조직개편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
분과별 논의 사항은 매일 개최되는 운영위에서 종합 조정·검토되며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안으로 확정된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국민주권위원회와 국정자문단을 설치해 현장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국민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