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하세요"
도·시군·농협 30일까지 집중가입
총 11개 품목…보험료 90% 지원
총 11개 품목…보험료 90% 지원
2025년 06월 16일(월) 10:30 |
![]() 영암 군서면에 위치한 논콩 재배지. 전남도 제공 |
전남도는 이번 집중 가입 기간 여름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주요 품목인 11종을 대상으로 가입 목표율 80% 닳성을 위해 농협과 함께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가입 품목은 옥수수, 벼, 가루쌀, 대파, 인삼, 고랭지 배추·무, 참다래, 콩, 팥, 녹두다.
올해부터 벼(영광), 콩, 옥수수 품목은 자연재해, 화재,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에 더해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보상하는 농업 수입 안정 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군, 농협 담당자 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나누고, 품목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해보험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군과 읍면동에서는 마을 홍보방송, 가입 안내 문자 발송, 이장회의 등 각종 행사 시 재해보험 가입 중점 홍보 등에 나서고, 지역농협에서는 지난해 가입자 중 올해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가입 가능한 품목은 총 11개 품목으로 △벼 20일까지 △대파 20일까지 △가루쌀 7월20일까지 △참다래 7월4일까지 △콩 7월18일까지 △고랭지배추·무 7월25일까지 △팥 8월17일까지 △인삼 10월31일까지다. 또한 무안과 신안에서는 올해 시범 추진하는 녹두는 8월8일까지 가입할 수 있고 옥수수는 지난 13일 완료됐다. 보험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원예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안전한 영농과 농업소득 보장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필수”라며 “보험 가입비의 90%를 지원하는 만큼 가입 기간에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벼 보험 가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79%로 전국 평균(64%)을 15%나 웃돌았다. 그 결과 벼멸구, 호우피해를 입은 3만6000여 벼 재배 농가에 보험금 1107억 원이 지급돼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