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연간 목표 143% 초과 달성
시의회, 市 복지건강국 결산심사
작년 8595명 지원·현장방문 2만건
위기가구 발굴·참사 대응 등 호평
박미정 “지역 돌봄체계 선도모델”
작년 8595명 지원·현장방문 2만건
위기가구 발굴·참사 대응 등 호평
박미정 “지역 돌봄체계 선도모델”
2025년 06월 09일(월) 16:06 |
![]() 박미정 광주시의원 |
광주시의회 박미정(더불어민주당·동구2) 의원은 9일 열린 시 복지건강국 결산심사에서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접근 방식이 지역사회 돌봄의 구조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2024년도 결산 결과, 연간 목표 인원 6000명의 143.3%에 달하는 8595명을 지원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2만3328건의 현장방문이 이뤄졌고, 이 중 7289건은 신청 없는 선제적 방문으로 운둔·위기가구 발굴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광주형 통합돌봄의 지원대상자 8595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가 전체의 73.5%(6315명)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체 지원대상자의 82.3%(7068명)가 노인으로, 1인 가구가 전체의 73.5%인 점을 고려할 때, 고령의 1인 가구에 대한 집중적 돌봄 지원이 요구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는 청소·세탁·식사 준비, 아동 돌봄 등 가사 지원과 식사 지원 등 총 48건의 서비스를 통해 33가구 55명을 긴급 지원했다.
정책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도 확인됐다. 지난 한 해 동안 20개 지자체 및 기관이 광주 통합돌봄을 벤치마킹하거나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며 복지부와 국회도 광주 사례를 참고한 제도 설계에 나섰다.
박미정 의원은 “대선 공약에 포함된 ‘국가책임형 돌봄’은 지역에서 시작되고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전국적 모델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