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지역상품권’ 정부 추경 반영 총력
강 시장, 정부 ‘비상경제TF’ 대응
“AI 2단계·공공배달앱 국비 반영”
AI융합사업단·산업위 기능 강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입법 건의
“AI 2단계·공공배달앱 국비 반영”
AI융합사업단·산업위 기능 강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입법 건의
2025년 06월 09일(월) 15:19 |
![]() 강기정 광주시장이 9일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차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이번 추경에 인공지능(AI), 지역사랑상품권, 공공배달앱 예산이 꼭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비상경제점검 TF’를 구성하고 추경을 준비하는 등 민생 회복에 나서는 것에 발맞춰 AI 2단계 사업, 지역사랑상품권, 공공배달앱 등의 3대 핵심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강 시장은 “AI는 광주의 미래 먹거리이자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다”며 “AX실증밸리 조성사업을 위한 6000억원이 즉시 반영돼 광주 AI 2단계 사업이 멈춰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AI산업실을 중심으로 AI융합사업단과 AI산업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서 AX실증밸리,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 AI창업캠프 확대 등을 해나가겠다”며 “AI 융합사업단은 ‘원스톱 기업-실증-인재양성 강화’와 AX실증밸리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 기능을 강화할 것이며, 우수 인력들을 충원해 전문성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을 골목 경기를 부양시킬 마중물 정책으로 주목했다.
강 시장은 “현재 지방비 중심으로 돼 있는 구조에서 국비 지원율을 70%로 높이고 연중 할인율 10%를 제공하기 위한 국비 633억2000만원 지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인 공공배달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당부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지난해 8월 지자체 중 처음으로 배달플랫폼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고 공공배달앱 점유율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거대 배달앱의 횡포로부터 소상공인을 지키는 1차 방어선인 공공배달앱을 지원하는 일은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이번 추경에서 11억원 국비 반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다음날 국회에서 ‘배달중개수수료 상한제’의 조속 입법을 요구할 예정이다.
광주공항 국제선 운항, 금호타이어 문제,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수석 인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아직 결정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구성되는 이 시점에 ‘여의도 집무실’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정 과제 반영을 위한 체제로 전환할 준비를 마쳤다”며 “내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서 향후 계획과 전략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