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디포 인덕션 국제 요리대회’ 전원 수상
정민혁 학생 전체 2위…‘광주 셰프챌린지’도 전원 입상
2025년 06월 09일(월) 11:33
동강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지난달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디포 인덕션 국제 요리대회’에서 참가자 14명 전원 입상 성적을 거둔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강대 제공
동강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조리 역량을 입증했다.

동강대는 지난달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디포 인덕션 국제 요리대회’에 참가한 학생 14명 전원이 입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업소용 인덕션 전문기업인 디포인덕션 주최로 인덕션을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국제무대로, 독일, 스위스, 중국, 한국 등 다국적 셰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테스트했다.

동강대는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특히 정민혁(1년) 씨는 메인요리 부문에 출전해 서양 메인요리에 한국의 풍미를 가미한 창의적 요리로 전체 2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정씨는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WACS(세계조리사회연맹) 요리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받게 됐다.

오명진 학과장은 “지역 대학 최초로 인덕션 조리 실습실을 구축해 실전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라며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강대는 지난달 30~31일 열린 ‘2025 광주 셰프챌린지’에서도 참가자 21명 전원이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백승우(1년) 씨는 Asian Meal Duo (Noodles and Rice) 부문에서 한식과 일식의 절묘한 퓨전 요리로 1위를 차지, 광주광역시장상을 받았다.

김현송(1년·여) 씨는 Fusion Pasta Dish 부문에서 한국식 만두국의 요소를 이탈리아 요리에 접목한 ‘만두국 라비올리’를 선보여 1위, 이정현(1년) 씨는 ‘사골 크림 파스타’로 독창성과 풍미를 인정받아 3위에 올랐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