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남도예술은행 in 렌트' 작품 공모
30일까지 전남 예술인 대상 모집
선정 작품, 임대료 수익 전액 지급
2025년 06월 09일(월) 09:29
전남문화재단은 ‘남도예술은행 in 렌트’ 작품 공모를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2021년 해당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의 기획전이 열린 금호갤러리 전경.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은 도민들에게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남 미술작가에게 창작지원을 위한 ‘남도예술은행 in 렌트’ 작품 공모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남도예술은행 in 렌트’는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남도예술은행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작품 공모에 선정되면 작가에게는 작품 임대료 수익 전액을 지급하며, 남도예술은행 기획행사 추진 시 참여 기회와 우선권이 부여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전남 도내에 거주하거나 전남에서 출생 또는 초·중·고등, 대학교를 졸업한 예술인으로 개인전 1회 또는 그룹전 5회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39세 이하 청년예술가, 장애 예술가의 작품은 우대해 선정할 방침이다.

모집 부문은 30호 이상의 평면 작품으로 서양화, 동양화, 미디어 등 1명당 10개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미술작가는 30일 오후 6시까지 ‘남도사이버갤러리(namdogallery.or.kr)’에서 작가 회원가입 후 진행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지난 2023년 ‘남도예술은행 in 렌트’ 공모에 선정된 작품들의 기획전이 열린 한전 KDN 전경.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은 해당 공모를 통해 지난 2017년도부터 △전라남도청 △유스퀘어 △한전KDN △전남개발공사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주요 공공·민간 시설에서 다수의 기획전을 진행해 임대료 전액을 작가에게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참여 작가를 포함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국내외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트렌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모로 선정 된 작품이 활발히 임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일반 대중들에게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예술은행 in 렌트’ 공모 포스터. 전남문화재단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