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박승우,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 단체전 3관왕
R4·R5·R9…개인전 R4·R5 은메달 2개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M.Q.S 확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M.Q.S 확보
2025년 06월 08일(일) 14:35 |
![]() 광주광역시청 장애인사격팀 박동안(아랫줄 왼쪽부터)과 박승우, 임주현이 지난 5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끝난 ‘2025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뒤 김현성(윗줄 세 번째)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
박승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R4(공기총 입사)·R5(공기총 복사)·R9(화약총 복사) 종목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R4와 R9 개인전에서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승우는 지난달 31일 열린 R4 단체전에서 서훈태(경기도장애인체육회), 이철재(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와 함께 1890.5점을 기록, 프랑스(1888.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252.7점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3일 열린 R9 단체전에서는 1852.9점으로 프랑스를 0.5점 차로 누르며 또 하나의 금메달을 보탰다. 박승우는 마지막 6시리즈에서 104.1점을 기록해 승부를 결정지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개인전에서는 249.2점으로 러시아 선수에 0.6점 뒤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열린 R5 단체전에서는 1914.3점으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 단체전 3관왕을 완성했다.
박승우와 함께 같은 대회에 참가한 박동안과 임주현(이상 광주광역시청)도 R4·R5·R9 전 종목에서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M.Q.S(최소자격기준)를 충족하며 내년 국제대회 출전 기반을 마련했다.
박승우는 “4월 연맹회장기 4관왕, 5월 직지배 3관왕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내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광주 선수단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현성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4~5일 창원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며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하는 환경조성과 각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13개, 은 10개, 동 9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