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인사는 대통령 판단사항”
“대법관 증원 조속히 추진”
“특검 결과 두세달 내 나올것”
2025년 06월 07일(토) 18:03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오광수 민정수석설과 특검·대법관 증원 관련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서 의원은 7일 오광수 변호사의 민정수석 기용설에 대해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을 모두 검토해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의 기준은 유능과 충직이며, 충직이란 국민에 대한 충직”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한 서 의원은 오 변호사 내정설에 대해 “설로 거론된 인물이 실제 임명된 경우는 많지 않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특수통 경력은 좋은 인선 기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검찰 특수통 출신인 오 변호사는 민정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실제 발표된 인선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내각 인선 일정에 대해선 “빠르면 2~3주 내 완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법관 정원을 30명으로 확대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충분한 공론화를 거치되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등 이 대통령 임기 초반에 통과된 특검 관련 법안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 특검이 임명될 예정”이라며 “두세 달 내 결과가 나와야 하며, 6개월 이내에 마무리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