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적극행정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가족돌봄청년 관련 정책 호평
2025년 06월 04일(수) 16:29
광주광역시 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서구는 ‘적극행정위원회 운영 활성화’, ‘공무원 보호 및 인센티브 강화’ 등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안착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가족돌봄청년 지원정책’은 실효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전국 69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정책은 2021년 대구 청년 간병인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따라 시작됐다.

서구는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내 청년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심층 면담을 실시해, 돌봄 부담이 확인된 40명에게 매달 25만 원, 연 300만원의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광주천변 5.2km를 함께 걷는 ‘오잇길 걷기대회’를 열어 참가비 기부를 유도하고,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하는 등 가족돌봄청년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동체 중심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갖고 현장을 누빈 공직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행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