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김 지사 “노무현 정신 이을 것…민주주의 원동력”
봉하마을 서거 16주기 추도식 참석
2025년 05월 25일(일) 07:35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강기정 시장은 봉하마을을 찾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검찰을 정리하는 검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숙제이다. 영화 ‘더 킹’이 현실인 대한민국은 안 된다”며 “새 정부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 정치검찰 없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을 펼친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잇고, 일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권과 반칙없는 사회,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위대한 유산이 12·3 불법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 됐다”며 “대통령님의 큰 뜻을 이어받아 사람 사는 세상, 더불어 잘사는 대동세상,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썼다.

이어 “묘비에 새겨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말씀이 오늘따라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며 “작은 노무현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이 그립다”고 덧붙였다.
오지현·정상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