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광주 현안 시급히 해결”
2025년 05월 24일(토) 18:10 |
![]() 국민의힘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 광주 유세서 김문수 후보 메시지 전달. 국민의힘 광주선거대책위원회 |
양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 없이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다”며 “광주는 언제나 불의에 맞서 정의를 외쳐온 자존의 도시이며, 그 정신을 가장 온전히 실천할 사람은 김문수 후보”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광주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지연되고 있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해 조기 완공하겠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 역시 특별법 통과 이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국방부와 이전 지역 간 협의 구조를 재정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는 일은 김문수 정부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역사적 과제”라며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광주형 미래성장 전략도 내놓았다. 그는 “광주는 이미 250여 개 AI 기업이 집결한 대한민국의 기술 중심도시로, 김문수 후보는 이곳을 AI 생태계의 국가 표준도시로 육성하고, 초거대 AI 기반 실증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실적 비교도 이어졌다. 양 위원장은 “김 후보는 GTX 노선 기획, 판교 테크노밸리 확장, 광교 신도시 개발 등으로 대한민국 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선도했다”며 “재정 건전성과 청렴한 도정 운영으로 도민의 신뢰를 받아왔다”고 평가했다.
양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김문수 후보는 행정 경험, 도덕성, 미래 전략을 모두 갖춘 준비된 지도자”라며 “광주는 늘 대한민국의 정의와 진보를 선택해온 도시이다. 이번에도 광주의 현명한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