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돌봄종사자들 "이재명 후보 지지"
2025년 05월 22일(목) 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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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돌봄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 1200명은 22일 오전 전라남도 무안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돌봄 국가책임제’ 공약을 적극 환영하며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자살률, 간병파산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 후보가 지난 5월8일 발표한 통합돌봄 확대, 간병비 부담 완화, 주치의 제도 확대 등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96%가 넘는 공약이행률을 달성한 실천력 있는 정치인”이라며 “돌봄 국가책임제와 함께 장기요양기관의 위상 정립, 돌봄종사자 처우개선도 확실히 추진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돌봄종사자들은 특히 △돌봄종사자의 안정적 고용과 적정 임금 보장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기능 강화 및 위상 확립 △불합리한 고시의 수정 △처벌 위주 행정에서 지원과 협력 중심의 전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호봉제 도입 등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지지 선언은 전남 사회복지·요양 현장의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련한 것으로, 현장의 열악한 여건과 돌봄노동의 중요성을 대선 국면에서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돌봄종사자들은 “돌봄 현장의 희망,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겠다”며 “어르신의 노후가 국가 책임 아래 보다 안전하고 존엄하게 보장되는 사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