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서 홍어·한우 축제…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23~25일 둔치 시민공원서
한우 등 특산물 적극 강조
홍어50% 할인 이벤트 다채
막걸리 10여종 등 시음회
한우 등 특산물 적극 강조
홍어50% 할인 이벤트 다채
막걸리 10여종 등 시음회
2025년 05월 21일(수) 14:38 |
![]() 오는 23일 부터 25일 까지 나주시 영산포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열린다. 나주시 제공 |
3일간 치러지는 축제를 통해 지역 미식문화를 알리고 관광·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산포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열린다.
영산포 홍어 축제는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축제다. 올해부터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행준)는 삭힘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숙성 홍어와 더불어 최상급 육질과 신선도를 자랑하는 나주산 소고기를 전국 미식가들에게 선보인다.
3일간 행사장 홍어 판매 부스에선 50%할인된 가격에 숙성홍어를 30%할인된 가격에 나주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를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숙성 홍어를 맛볼 수 있다.
축제 현장인 영산강 둔치공원 인근엔 붉은 치마를 두른 꽃양귀비가 만개해 절정을 이루며 연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붉은색 꽃양귀비와 꽃 사이사이를 수놓은 하얀 안개초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나주시가 이번 홍어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14만㎡(약 4만2000평)규모로 조성했다. 주차는 영산강둔치 시민체육공원과 인근 주차장, 도로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어 주산지인 전라남도에서는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삭힌 홍어회를 주로 먹는다. 숙성 홍어회에 찰진 돼지 수육과 곰 삭힌 묵은지를 얹혀 먹는 ‘홍어삼합’(三合), 구수한 김을 더하면 ‘홍어사합’(四合)의 풍미를 느껴볼 수 있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를 비롯해 숙성 홍어와 찰떡궁합인 남도 막걸리 10여종을 맛볼 수 있는 전시·시음 부스도 운영해 미식·애주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회뿐만 아니라 찜, 전, 무침, 홍어 간을 끓인 애국, 막걸리를 곁든 홍탁 등 침샘을 자극하는 홍어 요리를 종류별로 느낄 수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25일 밤에는 영산강을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더 새로워진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에 전국 미식가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3일간 숙성 홍어, 한우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재미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로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김용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