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차 보훈병원장 회의 개최
2025년 05월 21일(수) 10:58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 20일 광주보훈병원에서 ‘2025년 제2차 보훈병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보훈의료기관의 운영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광주보훈병원 제공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 20일 광주보훈병원에서 ‘2025년 제2차 보훈병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보훈의료기관의 운영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1일 광주보훈병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고령화, 중증질환 수요 증가, 전공의 인력 부족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보훈병원이 나아가야 할 운영 전략을 모색하고, 각 병원의 주요 현안을 공단 차원에서 협의·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사장 등 공단 본부 간부진과 중앙·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 등 전국 6개 보훈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공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병원별 진료성과, 인력 확보 현황, 검사 및 진료 대기 해소 방안 등을 공유하고, 중장기 과제인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 체계 마련과 진료협력센터 기능 활성화 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 갔다.

회의는 광주보훈병원 전문진료센터 청렴홀에서 진행됐으며, 본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영상의학 검사실, 전립선센터, 재활센터 등 주요 진료시설을 둘러보며 병원의 전문성과 최신장비를 직접 확인하였다. 광주보훈병원은 이날 회의에서 의료인력 충원, 진료협력 확대, 로봇수술 성과 등 병원 경영 정상화 사례를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보건의료 환경과 국민의 진료 수요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보훈병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 역시 새롭게 정의돼야 한다”며 “각 병원은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운영 전략을 재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 요구사항은 공단 차원에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며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신뢰받는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책임 있는 자세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 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