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 마약류 밀경작 합동 단속...3명 적발
2025년 05월 20일(화) 18:03 |
![]()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관내 도서지역에서 육·해·공 합동 단속 작전을 전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명을 적발했다. 완도해양경찰 제공 |
완도해경은 수사과와 형사기동정을 중심으로 육·해상 단속을 진행하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항공대와 협력해 공중 수색을 병행했다.
이번 단속은 관내 항·포구, 도서지역 해안가 및 양식장 주변 등 은폐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속 결과 적게는 48주에서 많게는 6000주 이상까지 불법 재배된 양귀비가 확인됐다.
완도를 비롯한 인근 도서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외부의 단속이 제한되는 등 마약류 밀경작이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가 제기돼 왔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양귀비가 마약이라는 인식 없이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심거나 민간요법 목적으로 재배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단 1주만 심어도 예외 없이 처벌 대상”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마약류 근절의 열쇠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해경은 2022~2024년 지난 3년간 양귀비 및 대마를 재배한 지역 주민 72명을 적발하고 4713주를 압수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