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0일(화) 17:58

남부대학교 사격팀 선수들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대구 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 2025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 사격대회에서 쎈터화이어 권총 남자 대학부 단체 1위를 수상했다. 남부대 제공

남부대학교 사격팀 선수들이 제8회 대구시장배 전국 사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남부대 사격팀은 지난 9~15일 대구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5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 사격대회에서 금 5개, 은 2개, 동 2개를 포함해 다수 종목에서 입상하며 대회 상위권을 휩쓸었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박성준으로, 쎈터화이어 권총 개인·단체전과 스탠다드 권총 개인·단체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박성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권총 부문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여자부에서는 손진주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손진주는 앞서 열린 창원시장배 대회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전국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이 밖에 △여자 공기소총 단체 2위(손진주·김효빈·김소현·이지요) △여자 25m 권총 개인 2위 원채은, 3위 김예진(1학년) △25m 권총 단체 1위(원채은·김예진(3학년)·김성은·김예진(1학년)) △공기권총 단체 2위(김예진(3학년)·원채은·황다소·김예진(1학년)) 등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김순희 남부대 사격팀 감독은 “올해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어 흐뭇하다며 힘들 때마다 훈련에 잘 따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종상 부장 교수는 “선수들이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한국 사격 발전에 남부대학교 사격팀이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순간이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