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피해보상 로드맵 밝혀야"
2025년 05월 20일(화) 17:49
20일 광주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금호타이어 화재와 관련해 회의를 하고있다.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7일 금호타이어 화재와 관련해 “피해보상 로드맵을 밝히고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보상의 범위, 절차를 포함한 금호타이어의 전반적인 지침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상당수가 집을 나와 대피 시설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며 “집, 자동차 등 화재 현장에서 나온 연기와 낙하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금호타이어는 시민이 겪는 불편과 제기하는 요구에 정확한 계획을 밝혀야 한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보상 로드맵과 조속한 이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시민들이 있는 대피 시설에 운영 인력을 보내 적극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화재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에 두려웠을 인근 시민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일상을 빠르게 복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병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실의에 빠진 금호타이어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화재 진화를 위해 힘써준 소방대원, 경찰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