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전환 시대 AI 산업 전략 모색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 초청
산업 패러다임 전환 방향 제시
산업 패러다임 전환 방향 제시
2025년 05월 20일(화) 17:25 |
![]() 전라남도는 20일 도청에서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산업 및 기업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전남도 제공 |
이번 포럼에는 도청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전남도의 미래 산업 전략과 연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주영섭 교수는 “전남은 넓은 부지와 풍부한 바람, 햇빛 등 청정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켄텍(KENTECH)과 한전 등 우수한 인재와 관련 기관이 집적된 지역으로 인공지능 기반 신산업 육성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인류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기술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지속 가능한 산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청정에너지 자원과 인프라 등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해 미국 투자회사와 업무협약(MOA)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입해 해남 솔라시도 구성지구 397만㎡(약 120만 평) 부지에 3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나주 에너지 인공지능 모델시티 조성을 위해 켄텍 에너지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 구축, 6대 에너지 핵심 연구 분야 집중 지원 등을 추진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