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경영 체제’ 농협, 예산 20% 절감… 고강도 자구책 시행
지준섭 부회장 ‘컨트롤 타워’
2025년 05월 19일(월) 15:33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 농협중앙회 제공
경영 위기를 맞은 농협이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 시행에 나선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중구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제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열고 비상 경영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이끄는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농협중앙회는 물론 농협과 축협, 계열사까지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특히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계열사별 비상 경영 대책 이행과 상반기 목표 달성 추진 계획도 점검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겸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원장은 “비상 경영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해 달라”며 “경영 여건이 어려운 농협과 축협에는 맞춤형 대책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