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 선정
양산도서관, 5개 자치구 중 '유일'
지체장애인 대상 맞춤형 체험 지원
2025년 05월 19일(월) 15:22
양산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웹포스터. 광주 북구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한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문화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독서 경험을 제공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공공·장애인도서관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시각 △청각 △발달 △지체 등 4개 장애 유형별로 참여기관을 모집해 총 140곳이 선정됐고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북구 양산도서관이 지체 장애 유형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양산도서관은 ‘책과 함께 천천히’라는 주제로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업해 지체장애인에게 도서관 견학, 그림책 감상, 독후활동 등 맞춤형 문화 체험을 지원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7월까지이며 해당 기간 중 도서관 견학 1회, 그림책 감상 및 독후활동 10회 등 총 11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향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하고 싶은 주민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하거나 전화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도서관과에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북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