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상욱과 익산서 첫 만남…공식 지지 하루 만에 성사
2025년 05월 16일(금) 10: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원형상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익산에서 무소속 김상욱 의원과 공개적으로 만난다.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김 의원과 오늘 중 만날 예정이며,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익산역에 도착해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응원을 드릴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대면 인사를 나누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지지를 공식 선언했기 때문에 아직 입당 전이지만 응원 자체가 결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가장 보수다운 인물”이라며 전격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 전주, 정읍 등지를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김성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