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소방, 5·18 행사 대비 화재안전조사 실시
2025년 05월 14일(수) 16:25
광주 동부소방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앞두고 13일부터 이틀간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광주 동부소방 제공
광주 동부소방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앞두고 13일부터 이틀간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동구 관할 내에 위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 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점검 내용은 △수신기, 가압송수장치, 피난시설 스위치·밸브 차단·폐쇄 여부 △비상구 및 출입구의 폐쇄·훼손 여부 △소방시설의 설치 및 유지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시일이 소요되는 항목은 기념행사 전까지 보완해 전반적인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동부소방은 행사 전날인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당일인 18일 오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 기간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소방력 투입을 위한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희준 동부소방서장은 “이번 기념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소방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뜻깊은 민주·평화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