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민주당, GGM 갈등 해결해야"
2025년 05월 13일(화) 18:14
13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노조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현대자동차 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3권 보장을 촉구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서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노동3권 보장을 촉구했다.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 지부는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에 있는 GGM에서 노동기본권이 제약받고 있다”며 “민주당이 만든 일자리인 만큼 책임지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의 설립 취지는 청년 노동자가 안정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적정 노동시간·임금을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취지와 다르게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측은 근무 시간동안 근로자들의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고 휴식을 위한 사업장 내 의자 설치를 하지 못하도록해 노동자들의 인권을 짓밟았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처럼 민주당은 노동이 존중받고 권리가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수개월간 이어지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GGM 경영진과 노조 모두에게 GGM 설립 시 노사민정이 합의한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와 노사 문화 개선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