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손현호, 아시아역도선수권 용상 금메달
남자 81㎏급…인상 3위·합계 3위
2025년 05월 13일(화) 09:42
국군체육부대 손현호(가운데)가 12일(한국 시간) 중국 장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남자부 81㎏급 용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 맨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청 역도팀 제공
송정중-정광고 출신 손현호(국군체육부대)가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손현호는 12일(한국 시간) 중국 장산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57㎏, 용상 200㎏을 들어올리며 합계 357㎏을 기록했다.

아시아선수권은 합계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인상과 용상, 합계에 대한 순위를 나눠 각각 메달이 주어진다.

손현호는 용상에서 중국 선수와 기록이 같지만 1차시기에서 200㎏을 먼저 들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인상은 중국(162㎏)과 인도네시아(161㎏) 선수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합계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군 복무를 시작한 손현호는 오는 7월 제대하고 광주시청에 복귀 예정이다.

손현호는 경기 후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때 용상에서 동메달을 땄는데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금메달과 인상·합계에서 동메달 따 기쁘지만 조금 아쉽다”며 “인상 종목을 더 보강해 올해 세계선수권과 내년 아시안게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