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초청 ‘새희망의 한마당’성료
2025년 05월 12일(월) 17:13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10일 광주패밀리랜드에서 백혈병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제25회 새희망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제공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10일 광주패밀리랜드에서 백혈병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제25회 새희망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광주전남지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HD현대삼호 봉사동아리 ‘사랑이 있는 푸른세상’ 회원들이 주관하고, 화순전남대병원, 한국소아암 광주전남부모회, 호남대학교 사랑나눔센터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호남대 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캐리커쳐, 뷰티미용학부 학생들이 패이스페인팅과 네일캐어, 변동섭 작가의 가족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코너에서 지역사회 연대와 희망을 키운 행사가 됐다.

올해로 25회째인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지역에서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 중이거나 완치된 환아와 가족들이 모처럼 병원과 집을 벗어나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 환아의 엄마는 “평소에 늦잠만 자던 아이가 늦었다고 벌떡 일어나고, 매일 먹고있는 항암 약으로 속이 좋지 않음에도 하루종일 종알종알 웃음이 끊이질 않고… 오늘 처음으로 협회 야외 체험에 참여한 1인으로서 여러모로 감동받았다”고 감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우리지역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및 청소년의 완치와 회복 그리고 자활을 돕는 단체로 후원회원 및 단체들의 성금과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