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재수사에 검사 파견(3보)
최행관 검사 포함 3명이 담당
2025년 05월 12일(월) 17:13 |
![]()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재수사하기로 한 서울고검 형사부에 평검사 두 명을 파견 형태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사건이 배당된 최행관 검사를 비롯해 세 명이 수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 조작 사건 관계인들의 추가 조사 등이 필요한 만큼 수사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사팀은 초기 수사에 관여한 다른 검사들의 의견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권 전 회장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일명 선수를 동원해 주가를 조직적으로 조작하는 과정에 돈을 대주는 전주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7월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김 여사를 출장 조사한 뒤 주가 조작 공모 또는 방조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고발인인 최강욱 전 의원이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고, 서울고검이 이를 받아들여 재수사를 결정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