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수산단서 공식 선거 운동 첫 일정
오늘 오전 금호피앤비화학 방문
“2차 산단 재도약 해법 제시할 것”
2025년 05월 12일(월) 10:25
개혁신당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2일 오전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개혁신당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공식 선거 운동 첫 일정 장소로 여수산단을 택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이공계 출신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12일 오전 전라남도 여수시 월하동의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통상과 과학 기술 패권 경쟁을 승리로 이끌 비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수출과 국가 성장을 이끌었던 2차 산업단지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여수석유화학단지는 중국과 물량 경쟁, 덤핑 경쟁 속 이익률이나 매출 규모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는 데는 외교적 감각과 통상이나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공계 출신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오전 12시가 되자마자 여수산단을 방문한 이 후보는 이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 캠페인을 펼치고,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는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