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후보 테러 위협 심각…대응TF 구성"
후보 안전실’도 설치…경찰 출신 임호선 실장, 이상식 부실장
2025년 05월 10일(토) 19:22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함안군 가야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돌입을 앞두고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다면서 테러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제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 후보에 대한 심각한 테러 위협이 커지는 상황과 관련해 신변 위협 테러 대비 대응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TF 위원장은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맡고, 간사는 김윤덕 총무본부장이 맡는다.

 민주당은 또 후보실에 ‘후보 안전실’을 두기로 했다. 경찰 출신인 임호선·이상식 의원이 실장과 부실장을 맡는다.

 조 수석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민 접촉과 경청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전을 충족하는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추가적인 기획 및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늘 새벽의 국민의힘 내부 쿠데타 이후 국민의힘이 기대하는 것은 후보에 대한 테러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수많은 경호 우려가 폭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