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불발에도 대선 출마 강행한다
“후보 교체도 단일화 과정”
2025년 05월 10일(토) 12:03 |
![]() 무소속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사랑재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단일화 관련 2차 회동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
한 후보 선거 캠프 대변인인 이정현 전 의원은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자격 취소와 한 후보의 입당은 단일화의 과정”이라며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말에서 하나도 틀린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7일 김 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첫 회동 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후보가 비판 수위를 높이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를 위해서는 확정된 후보의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 자체를 후보 교체로 보는 것”이라며 “지금은 단일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