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옥중서 이재명 지지 공식 선언…“尹 심판해야”
"전당원 압도적 지지 보낼 것"
2025년 05월 09일(금) 14:03 |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해 11월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민주당 돈봉투 사건 및 먹사연 불법 후원 혐의’ 35차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소나무당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대표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송 대표는 서신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헌법 수호를 위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선언한다”며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니다. 대한민국 자유와 민주,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 내란수괴와 그 추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1987년 6월 항쟁으로 쟁취한 국민 주권을 지키는 선거”라며 윤석열 검찰 범죄 정권의 뿌리이자 사병 역할을 해온 심우정 정치검찰 해체를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나무당은 전 당원이 총력으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당선시킴으로써, 윤석열·김건희 범죄 가족 사기단과 이를 추종해 온 잔존 세력 척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후원금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