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8월까지 챔피언스필드 관람석 전면 교체
1만6294석…경기 없는 날 작업
좌판·등판·컵홀더 등 크기 확대
2025년 05월 08일(목) 16:34
기아챔피언스필드 의자교체작업.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오는 8월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노후 관람석 전면 교체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준공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일반 관람석 노후화로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노후 관람석 교체를 위해 지난해 10월 KIA 타이거즈와 ‘지역사회의 스포츠 문화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 관람석 정비를 약속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3~4월 기존 관람석 틀에 맞는 금형 제작을 추진, 현장 테스트를 거쳐 최종 완성했다. 안정성 확보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존 관람석보다 좌판과 등판, 컵홀더 크기를 확대했으며 디자인과 색상은 동일하다.

당초 4월 교체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창원NC파크 사고에 따른 구장 점검으로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 원정경기가 홈경기로 대체됨에 따라 다소 늦어져 지난 7일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관람석 교체 작업은 3루측 타이거즈 가족석·K5석을 시작으로 3루측 K8·K9과 중앙테이블석, 1루측 K9·K8·K5 타이거즈 가족석, 가장 위층에 있는 EV석 순으로 진행된다.

1일 교체수량은 200여석으로, 일반 관람석 총 1만6294석을 전면 교체한다.

작업은 기아팬과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가 없는 날 진행돼 관람과 경기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