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 벽 높네…배두나 주연 로코 '바이러스' 5위로 출발
2025년 05월 08일(목) 10:11
영화 ‘바이러스’ 속 한 장면.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배두나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바이러스’가 기존 개봉작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개봉일인 전날 1만1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8.2%)을 모으는 데 그쳐 5위로 진입했다.

강이관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의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평범한 여자 택선(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5%를 기록 중이다. 배두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가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신선한 설정을 스토리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박한 평도 나오는 분위기다.

황병국 감독의 ‘야당’은 3만4천여 명(26.7%)을 불러 모아 전날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270만명을 넘겨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300만명 달성을 노린다.

2위는 마블 스튜디오 신작 ‘썬더볼츠*’(1만7천여 명, 14.4%), 3위는 마동석 주연의 오컬트 액션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1만3천여 명, 10.1%)다.

이혜영 주연의 액션 영화 ‘파과’는 1만2천여 명(9.2%)이 관람해 4위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