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6일(화) 17:08

광주광역시 동구청 전경.

광주광역시 동구가 3회째 운영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가족 단위 시민들을 끌어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4일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 ‘5월 차 없는 거리’ 행사에 2만여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차 없는 거리’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금남로를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돌려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열렸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진행된 마술쇼와 버블쇼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임택 동구청장은 “금남로 차 없는 거리가 ‘대자보’ 중심 교통 체계 전환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