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실크로드 중심 우즈베키스탄 공예품 280여점 확보
현지조사 통해 문화유산 282점
도자기·자수·금속공예 등 수집
오는 10월 중앙亞 전시실 개관
도자기·자수·금속공예 등 수집
오는 10월 중앙亞 전시실 개관
2025년 05월 06일(화) 14:32 |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사를 통해 총 211종 282점의 문화유산 실물 자료를 최근 확보했다. 사진은 사마르칸트 지방정부 기증 행사 현장. ACC 제공 |
6일 ACC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사를 통해 총 211종 282점의 실물 자료를 최근 확보했다.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은 아시아문화의 다양성과 고유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실물 자료를 지속 수집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 문화와 관련된 실물 자료를 현지조사구입과 자료수증을 통해 수집했다. 이 중 생활문화 관련 40여점의 자료는 사마르칸트 지방정부에서, 전통악기 관련 10점의 자료는 국립예술문화원의 타쉬마토프 우라잘리(Tashmatov Urazali) 교수로부터 수증 받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최근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에 도착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랜 역사 속에서 동서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해온 실크로드 중심지로 알려졌다. 예술, 건축, 공예 기술이 발달한 곳으로 유명하며 이번에 수집된 대표적인 자료는 우즈베키스탄의 독창적인 예술과 공예를 보여주는 도자기, 자수, 목공예, 금속공예, 세밀화 등이다. 이는 실크로드의 핵심 지역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어 다양한 공예 기법과 전통 문양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사를 통해 수집한 ‘도자기’. ACC 제공 |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사를 통해 수집한 ‘물주전자’. ACC 제공 |
한편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은 지난 2023년 키르기스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유목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한 바 있으며 이번 우즈베키스탄 자료 수집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연구와 전시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중앙아시아 전시실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더욱 많은 관람객에게 중앙아시아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이 아시아 각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