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고승환·이재성·강다슬, 아시아육상선수권 태극마크 달고 뛴다
男200m·男400m계주·女400m계주 출전
27~31일 구미서 45개 종목 메달 경쟁
27~31일 구미서 45개 종목 메달 경쟁
2025년 05월 06일(화) 13:52 |
![]() 광주광역시청 고승환 |
![]() 광주광역시청 이재성 |
![]() 광주광역시청 강다슬 |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45개 종목에 45개국 120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달 3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이번 대회에 나설 대표 선수단 108명을 확정했다. 지난달 21~23일 진행된 대표선발전에서 개인 종목 1위를 선발했으며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메달 경쟁력 등을 고려해 선수를 추가 확정했다.
광주시청 고승환과 이재성, 강다슬은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선수로 특히 고승환과 이재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계주 동메달리스트다.
고승환은 지난 2019년 육상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22년부터 남자 200m 부문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대회신기록(200m·400m계주)과 한국신기록(1600m혼성계주)을 수립하며 대회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제35회 전국실업단대항 200m 금메달(대회신기록), 2024 대만오픈 400m계주 금메달, 2024 아시아릴레이선수권 금메달 등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수상했다.
고승환은 현재 남자400m계주 한국신기록 주인공이기도 하다. 고승환은 지난해 6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김국영(광주시청), 이시몬(안양시청), 이용문(서천군청)과 호흡을 맞춰 38초68로 10년 만에 한국신기록(종전 38초74)을 갈아치웠다.
이재성은 400m계주에서 고승환과 호흡을 맞춘다.
이재성은 지난해 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 남자계주 금메달리스트다. 한국체대 시절 대학부를 휩쓸고 광주시청에 입단한 이재성은 성인무대에 적응하며 김국영, 고승환 등과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이번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계주는 고승환과 이재성, 나마디조엘진(예천군청), 서민준(서천군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한팀으로 나선다.
고승환과 이재성은 지난 3일 일본 시즈오카육상대회 남자 200m에 출전, 각각 20초67과 20초73으로 경기력을 점검하고 돌아왔다.
한국 여자 100m 대표주자 강다슬은 400m계주 선수로 발탁됐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강다슬은 대표선발전 여자부 200m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육상 1600m 혼성 계주 한국신기록을 세우기도 한 강다슬은 이번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400m계주에서 김다은·김소은(가평군청), 김애영(시흥시청), 이은빈(해남군청)과 한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대한육상연맹은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등 남자 43명, 해머던지기 김태희(익산시청) 등 여자 41명, 고교 유망주 7명(남자 4명, 여자 3명), 코치진 17명 등 10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023년 방콕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1개(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동메달 2개(남자 400m 계주,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를 수확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