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인생 3막 구상 위해 잠시 미국 다녀올 것"
“탈당,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洪측 “10일께 출국”
2025년 05월 05일(월) 13:31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5일 “내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푹 쉬면서 내 인생 3막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3년 전 사법고시 합격하여 검사로 출발한 것이 내 인생 1막이었다면, 30년 전 신한국당에 들어와 정치를 시작한 것은 내 인생 2막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직후 탈당한 것을 두고는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그 당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인생 2막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대선 전 출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에 “홍 전 시장이 10일께 출국할 것으로 안다”며 “머리를 좀 식히고 대선 뒤에 귀국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