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예결위, '민생 안정' 초점 추경안 심사
경기침체 및 취약재정 뒷받침 강화
도교육청에 안정적 정책 운영 지원
오늘 본회의 심사보고·의결 후 확정
2025년 04월 24일(목) 17:46
전라남도의회 예결위 위원들이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한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남도와 도교육청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이번에 심사한 제1회 추경안 규모는 전라남도가 기정예산보다 5373억 원 늘어난 13조809억 원, 도교육청은 기정예산보다 3150억 원 늘어난 5조2000억 원이다.

예결위는 전라남도 추경안 심사 중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 추진 128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90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6억 원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10억 원 등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들이 신속하고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촉구했다.

또, 사업별 적시성과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 △도정 역점시책, 브랜드, 행사 등 홍보비 1억 원 △국립공원 박람회 지원 1억 원 등 14건 등 총 18억5700만 원을 삭감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기술 확보 및 도민의 삶을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실증 지원사업 10억 원 △논타작물 임대농기계 확충 지원 5억 원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9800만 원 등 45건 총 38억4600만 원은 증액했다.

도교육청 심사에서는 교육위원회가 예비심사한 △학교폭력예방교육 운영지원 1억 원에 대한 과목변경 사항을 반영해 원안 의결했다.

나광국 위원장은 “우리 예결위원 모두는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상황 및 재정여건에 대응하여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교육정책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지원을 적극 확대하는 방향으로 심사했다”며 “신규 또는 증액된 사업들이 도민들의 삶 속에 신속하게 녹아들어 더욱 풍요롭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특위에서 심사·의결된 제1회 추경예산안은 25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사보고 및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