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근대5종 간판’ 서창완, 시즌 첫 월드컵 출전
22~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승마 대신 장애물 시험대 올라
승마 대신 장애물 시험대 올라
2025년 04월 22일(화) 09:44 |
![]() 서창완이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레이저런을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
22일 대한근대5종연맹에 따르면 서창완, 이민서(인천시체육회), 손정욱(한국체대), 이종현(대전시청)이 22~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5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남자부에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 신수민(경남근대5종연맹), 박가언(충남도청), 김유리(경기도청)가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시니어 부문에서 장애물 종목이 도입된 세계무대에 공식적으로 나서는 첫 출전 대회다.
2028 LA올림픽부터 승마 종목이 제외되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되면서 UIPM은 2023년 부터 시니어 이하 청소년세계선수권 (U17, U19 등) 대회에 장애물 종목을 우선 도입했다.
시니어 부문은 2024 파리올림픽까지 승마를 유지했으나, 올해부터 시니어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장애물 경기를 정식으로 채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2차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장애물이 포함된 세계 무대에 나선다.
장애물 경기는 약 70~80m의 코스에서 8개의 장애물을 최단시간 내에 통과해야 하는 고강도 체력 종목으로, 선수들의 속도와 민첩성, 순발력, 순간적인 판단력이 복합적으로 요구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개최된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장애물 종목에 처음 출전해 우수한 성적과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경험과 준비된 기량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계획이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과 남자부 7위를 기록하며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알린 서창완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두 선수가 파리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된 종목 체계 속에서도 대표팀에 안정감과 자신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새로운 종목 체제에서 대표팀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