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남부권 대기환경 개선한다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2025년 03월 18일(화) 11:48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남부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오염원 관리와 산업·수송 등 대기 배출원 관리를 위한 국고보조금 총 385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20년부터 ‘제1차 남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했으며 이 결과 남부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0㎍/㎥에서 2023년 15㎍/㎥로 25% 개선됐다.

올해부터는 ‘제2차 남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2㎍/㎥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대기 분야 국고보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송·생활·사업장 부문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먼저 수송 부문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국비 336억원을 지원한다.

수송 부문 주요사업은 노후차량 조기폐차, 저감장치 부착사업(DPF), 전기 굴착기, 수소지게차 보급 등이며 올해는 사업효과를 높이고자 노후차량 조기폐차 대상에 4·5등급 경유차량 외에도 5등급 휘발유차, 가스차 등도 포함한다.

노후화된 어린이 통학 경유차를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 LPG 차량을 신차로 구입할 경우에는 대당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 부문에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등에 26억원을 투입한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보일러를 구입하는 경우 보일러 1대당 60만원 보조금을 지원한다.

가스열펌프란 전기모터 대신 가스엔진을 이용해 구동하는 냉난방기기로 주로 학교 및 대형 건물에 설치돼 있으며 가스열펌프 가동 시 질소산화물(NOx), 총탄화수소(THC)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이를 저감하기 위해 저감장치 부착지원 예산을 전년도보다 약 3배 증가한 18억원을 편성하고 1039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장 부문에는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지원사업 등에 24억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자체 환경 관련 부서에 문의하거나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확보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돼 국민이 사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