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웹툰 종주국’으로… 글로벌 아카데미 본격 추진
웹툰 스타트업 교육생 모집
글로벌 시장 겨냥 작품 제작
우수작 연재 지원 등 기회도
“기업 수요 실무 인재 육성”
글로벌 시장 겨냥 작품 제작
우수작 연재 지원 등 기회도
“기업 수요 실무 인재 육성”
2025년 03월 17일(월) 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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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4월4일까지 글로벌 웹툰 발굴 프로젝트 ‘웹툰 스타트업’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체부로부터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3대 핵심사업인 기업지원, 인력양성, 시민향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 인력양성 사업인 ‘웹툰 스타트업’ 교육 과정은 순천을 웹툰 창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웹툰 스타트업’은 순천시와 케나즈가 함께하며 앵커기업 케나즈가 입주한 순천시 글로벌 웹툰센터에서 오는 4월15일부터 5월9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
만 19세 이상 웹툰 작품 데뷔를 준비하는 15인 이내의 예비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글로벌시장에 선보일 작품 기획안을 구성하는 웹툰 스토리텔링 교육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청강대학교 출신의 우수 강사진과 케나즈의 현업 멘토링으로 각자의 기획안을 완성할 수 있다. 우수 기획안은 향후 2025 순천 웹툰 아카데미 본 과정에서 작품 제작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과 문화도시팀(061-749-68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웹툰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교육생은 지난 13일부터 순천에서 집중 연수 중인 프랑스 앙굴렘 아카데미 수료자 예비작가, 웹툰 PD와도 같은 공간에서 창작,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5월16일까지 두 달간 ‘한-불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지난해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예비작가 3명, 웹툰PD 1명 등 총 4명(프랑스 3, 가봉 1)을 선발해 집중 연수 시킨다는 계획은 밝힌 바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전 세계에서 웹툰을 배우고 싶어 하는 창작자들을 순천으로 불러 모아 순천을 글로벌 웹툰 성지로 만들 계획이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웹툰 제작사이자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기업이 순천으로 이전한 만큼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고,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순천만이 가지고 있는 탁 트인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우수한 K-콘텐츠가 제작되고 콘텐츠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순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이후 문화산업을 핵심 경제축으로 삼고, 웹툰과 애니메이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에 자리 잡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작품제작, 비즈니스 마켓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순천=배서준 기자